팝페라 테너 임형주(25ㆍ사진)씨가 일본에서 열리는 대지진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한다. 임씨는 27일 오후7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후지TV의 FNS 음악 특별방송 '위를 향해 걷자-노래로 하나되자 일본'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한국 연예인의 일본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현지에 직접 가 공연하는 가수는 임씨가 처음이다. 스마프의 구사나기 쓰요시와 프리랜서 아나운서 다카시마 아이가 사회를 맡는 이번 방송은 대지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건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노래로 응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