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북면 마금산온천 새로운 관광명소 만든다

마금산 온천 전경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가 북면 마금산 온천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조성 등으로 사계절 내 관광객이 찾는 명소 만들기에 팔을 걷었다.

신비의 온천으로 유명한 북면 마금산온천 관광지는 지난 1986년 1월 23일 관광지로 지정된 이래 80~90년대 한창 전성기를 누리다가 현재에는 온천관광객 발걸음 뜸해지면서 낙후되어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침체된 마금산온천을 창원만의 특색 있는 온천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올해 우선 추진사업으로 관광지내 가족농장과 함께하는 야생화 꽃으로 가득 찬 ‘쉼터공원’을 조성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창원시에 거주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에 가족농장 텃밭분양 참여가족을 모집해 당첨된 50가구에게 각종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텃밭을 분양해 온천을 찾는 가족과 함께 땀 흘린 후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족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꽃과 초록으로 가득 채울 마금산온천 가족농장과 자전거무료대여 센터는 오는 6월 중순경에 개장할 예정이다. 1,600㎡(약500평) 규모의 친환경 가족농장 분양 및 4,400㎡(약1,300평) 규모의 어울림마당, 생태연못, 초화류 단지,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관광객 및 가족이 쉴 수 있는 쉼터공원으로 재탄생 된다.

시는 가족농장과 함께 자전거 대여센터도 개장함으로써 온천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무상으로 대여 하여 자유롭게 여가 문화를 즐기고 생활레포츠 온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가족농장 조성 외에도 ‘2015년 단기적인 마금산온천 활성화를 위한 온천 관광지 꽃단지 조성사업’은 북면 낙동강 수변공원내 대규모 면적으로 연차별로 추진해 창원만의 특색 있는 단지 배치계획을 통해 주차장 및 보행로, 각종 편의시설 등 충분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마금산온천~마금산 정상~구름다리~천마산 정상(L=3.5㎞)을 연결하는 기존 등산로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구름다리 연결로를 설치하여 온천관광지 주변 둘레길도 조성하고 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과장은 “단기적인 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을 통해 현재 우리시에 유일하게 지정된 온천관광지인 ‘마금산온천’이 창원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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