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경영평가가 좋지 않은 지방공기업의 임ㆍ직원에 대해 인사때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새로 마련, 자치단체에 보낸 ‘지방공기업 경영평가계획’에서 다음달부터 지방공기업의 책임경영과 경영관리, 사업운영, 고객만족 등 4개 분야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 점수가 좋지 않으면 이를 해당 기업의 임ㆍ직원 문책을 위한 인사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뒤 평가가 나쁜 기업에 대해서는 2차로 경영진단을 실시해 임ㆍ직원을 해임시키기도 하지만, 1차 경영평가를 문책인사자 료로 활용하려는 것은 경영개선 고삐를 바짝 틀어쥐기 위한 ‘초강수’ 조 치다. 행자부는 또 경영평가결과의 지방의회 통보, 자체 평가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경영개선에 스스로 앞장서도록 했다. 올해 경영평가단에는 공무원 위주에서 탈피, 자치단체에서 추천 받은 지방 대 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 시켜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행자부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상ㆍ하수도, 공영개발사업 63곳, 지방공사,공단 105곳 등 모두 168곳의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다.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