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4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올리기로 했다.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올린 것은 최근 지속적인 물가 인상 압력에 따라 더 이상 늦출 경우 통화 정책의 유효성을 완전히 잃어 버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신흥국에 대한 자본 규제 조치를 허용함에 따라금리 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입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금리를 올려도 주택 경기에 그리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추세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