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사태와 관련해 비군사적 압력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에 긴급자금 1,000만 파운드(약 179억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3일 영국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국가안보위원회를 주재하고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크림반도에서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러시아는 다른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하는 도발을 중지하고 사태 진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미래는 국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