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입체 전문기업인 레드로버는 9일 LG전자와 3D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D 입체 버전의 ‘볼츠와블립’(22분 26부작)을 LG전자 3D스마트TV에서 VOD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3D 입체 버전의 ‘볼츠와블립’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VOD 서비스한다. 3D입체 버전의 볼츠와블립을 볼 수 있는 것은 LG전자 3D스마트TV의 VOD서비스가 처음이다.
볼츠와블립은 지난해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2011년 4월말 현재까지 1년여 간 120여 개국에서 평면(2D)으로 방송된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KBS와 케이블채널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연이어 방송되며 10대 시청자를 중심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방영된 볼츠와블립을 LG전자 3D스마트TV에서 3D 입체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3D입체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TV 시청자들도 3D 입체 애니메이션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D 평면과 3D 입체 버전으로 모두 제작된 볼츠와블립은 국내 TV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50억원이 투자된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캐나다의 3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평가 받는 ‘툰박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말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상 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작품성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