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증가" 응답 56.2% 달해지난 1ㆍ4분기 동안 국내 민간기업연구소의 연구개발투자는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민간기업연구소 78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 1ㆍ4분기 연구개발투자 및 연구원 동향조사'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연구개발투자가 증가한 연구소는 5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반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9.6%에 불과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의 66.5%가 연구개발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50.0%, 4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벤처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기술력이 핵심경쟁력인 IT(정보기술)ㆍBT(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업종인 소프트웨어(SW)ㆍ정밀기기ㆍ전자소재ㆍ환경생명공학ㆍ통신기기제조업이 연구개발투자의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대비 올해 1ㆍ4분기 동안 연구원 증감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53.8%는 변동이 없었으며 35.9%는 증가했고 10.4%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간기업연구소의 연구개발활동과 관련,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연구인력의 확보ㆍ유치 및 양성ㆍ보상ㆍ이직 등에 57.6%가 애로를 느끼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자금조달 및 자금부족문제(48.7%), 개발과제 사업화 및 기술이전문제(23.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병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