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2번째 '톱10' 가물美 펜실베이니아클래식 3R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미국PGA투어 SEI 펜실베이니아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에서 공동28위로 떨어져 「톱10」진입이 힘들게 됐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파올리의 웨인즈보로CC(파71·6,95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1개, 보기3개로 2오버파 73타를 치는데 그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전날 20위에서 공동28위로 추락했다. 선두와는 무려 11타차다.
최경주는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번째 「톱10」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현재 상위 10위권의 스코어가 5언더파여서 최종일 6언더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으면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디마르코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보태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밀워키오픈 우승자 로렌 로버츠와 프랭크 리클리터, 마크 캘커베키아 등 공동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파4의 3번홀(420야드)에서 보기를 해 불안하게 출발한 뒤 이틀연속 버디를 낚았던 파4의 8번홀(369야드)에서 또다시 버디퍼팅을 성공시켰지만 후반들어 파4의 10(457야드), 13번홀(401야드)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했다.
이날 최경주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은 각각 64.3%와 61.1%로 낮았고, 퍼팅수도 30개에 이르렀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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