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대체휴일제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항공ㆍ여행주 등 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이 전일보다 3.08%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0.12%), 모두투어(4.15%), 하나투어(1.25%), 강원랜드(1.19%) 등 대부분의 항공ㆍ여행 관련주가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항공ㆍ여행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대체휴일제 도입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3일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대체휴일제 시행시 생산유발효과가 크다는 결과를 발표하는 등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우선적으로 항공ㆍ여행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휴일제 도입시 여가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행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대체휴일제가 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연휴기간 국내여행 수요가 해외여행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호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