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식시장은 580선을 저점으로 670~68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테마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9일 6월 종합주가지수는 정체국면의 연장선에서 출발하며 580~680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의 동반랠리는 장기간 지속되기 힘든 일시적 불균형의 산물이며 불균형 해소 과정에서 주가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부동산 거품과 카드채 문제에 대한 처방책 마련이 투자위험을 완화시켜 주겠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가 수반되지 않고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돼 6월 종합주가지수가 580~6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6월 투자전략은 지수 흐름에 집착하기보다 다양한 테마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이날 우리증권은 6월에는 중간배당주와 반도체 관련주ㆍ신규 등록주ㆍ영화관련주 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소시장의 6월결산 배당주 및 중간배당주로는 한국저축은행ㆍ진흥저축은행ㆍ남한제지ㆍ세원정공ㆍ비비안ㆍ대한제분ㆍ샘표식품 등이 추천됐다. 또 MP3업체인 거원시스템의 등록을 앞두고 관련업체인 유니텍전자ㆍ덱트론ㆍ디스플레이텍 등도 테마주로 제시됐다. 우리증권은 또 6월에는 7월 국내외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발표시기를 앞두고 실적 우량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연구원은 “과거 통계에 따르면 6월은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하반기 시장을 점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이재용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