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1일 신임 국세청 차장(별정직)에 한상률(53)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박찬욱(57) 국세청 조사국장을 승진 임명하고 조사국장에는 오대식(52) 국세청 정책홍보관리관을 발령했다.
한 신임 차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태안고ㆍ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국제조사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역임해왔다.
조사국장 재임기간에는 론스타 등 6개 외국계 펀드와 부동산투기 세무조사, 고소득 전문직 및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도했다. 또 경기 용인 출신인 박 신임 청장은 9급 출신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후 연이은 고속승진으로 구미ㆍ용산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