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올 총자산 29兆 넘을것"

이장호행장 "수신기반 확대·내실경영 주력"
작년 영업익, 전년比 49% 늘어 3,941억


부산은행 "올 총자산 29兆 넘을것" 이장호행장 "수신기반 확대·내실경영 주력" 작년 영업익, 전년比 49% 늘어 3,941억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부산은행의 지난 200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1%나 늘었다. 부산은행은 23일 2007회계연도 영업이익이 3,941억9,571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7.2% 증가한 2,707억원, 매출액도 23,2% 늘어난 1조8,470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들의 예상치보다 웃도는 결과다. 부산은행은 이날 현장중심의 지역밀착 영업모델을 부산뿐 아니라 경남 및 울산 지역까지 확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경남ㆍ울산 지역에 거점점포를 마련하고 지역밀착사업도 권역별로 차별화해 '동남권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밀착 영업을 더욱 강화한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수신기반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올해 총자산 29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3,03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영남 지역 조선업종 호황에 따라 경기호전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지방은행 발전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 모멘텀도 가능하다"며 "부산은행은 매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은행 중 최고의 이익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부산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1.13%(150원) 하락한 1만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입력시간 : 2008/0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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