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스포츠 마케팅' 등

▲스포츠 마케팅(필 셰이프 지음)= 스포츠산업 발전의 초석인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개론서. 스포츠·선수· 스폰서의 삼각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스포츠 마케팅 메카니즘을 쉬운 용어로 풀이했다. (나남·1만4,000원)<인문·사회>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정운현 지음)= 국치 이후 감춰져온 친일파의 행적을 파헤친 친일 인물사. 친일파 37명의 행적을 생생한 증언을 곁들여 서술했다. (개마고원·8,500원)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울리히 벡·엘리자베트 벡 지음)= 사랑이라는 통상적인 주제를 갖고 현대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리하게 분석했다. (새물결·1만원) ▲길섶의 미술(손수호 지음)= 생활 속에 무심코 스쳐 지나버리곤 했던 거리 곳곳의 미술품들을 소개한 책. 어렵게만 여겨졌던 미술품에 대한 대중적 접근을 시도했다. (한울·1만2,000원) <문학> ▲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스위스 국민작가 뒤렌마트의 대표적 추리기법 소설. 법과 정의의 사각지대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싸움이 흥미롭다. (아래아·5,500원) ▲사고(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현대인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부도덕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현실사회를 희극적으로 풍자한 책. 짧은 글 속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극적 반전이 눈길을 끈다. (아래아·5,000원)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전경린 지음)= 이혼과 불륜을 소재로 애증이 교차하는 삶의 역설을 다룬 소설. 평화로운 결혼생활이 남편의 외도로 깨지면서 시작되는 아내의 파격적 사랑행각을 다뤘다. (문학동네·7,500원) <교육·기타> ▲한번에 뻥 뚫리는 영어히어링(방일권 지음)= 영어 듣기능력 향상을 위한 저자의 독창적 기법을 소개한 책. 사전이나 회화책을 이용한 기존의 영어공부 방식을 거부하고 몇가지 영어발음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차림·1만원) ▲맘좋은 년은 시애비가 열둘?(박원숙 지음)= 연기생활 30년의 저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쓴 자전적 에세이. 저자의 못다이룬 사랑이야기와 인생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잔잔한 문체로 이어진다. (중앙 M&B·7,500원) ▲언문세설 모국어는 내 감옥이다(고종석 지음)= 한글 자모 스물네자가 변천해온 과정과 법칙들을 감칠나는 문체로 그려나간 책. 한글 자모가 갖는 고유의 이미지를 풍부한 어휘로 밀도감있게 묘사했다. (열림원·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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