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가별 혼조, 기술주 약세

유럽 주식시장이 국가별로는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으나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은 증시에서 약세를 보였다. 18일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80포인트(0.47%) 내린 4,823.90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3,875.02로 6.42포인트(0.17%) 하락했지만 독일 DAX 지수는 4,250.71로 5.20포인트(0.12%) 오른 채 마감했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가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의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낮추자 인피니언이 1.7% 하락했고 휴대전화업체 소니에릭슨의 지난해 4.4분기 세전 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에릭슨 주가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국 IBM과 야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입장을 취한 점도 기술주 약세의 원인이 됐다. 한편 하락세로 출발한 자동차업종은 장 막바지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48달러선으로 다시 낮아졌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 상승한 채 장을 마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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