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너무 고평가됐다는 견해가 27%나 나왔다. 일반인들도 아파트 시세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6월15일부터 보름간 내 집 소유자 1,24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품론과 일부 지역의 아파트 시세 담합 등 부동산 가치에 대한 견해가 상반되는데 당신은 현재 살고 계신 아파트 시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많이 고평가됐다’는 답변이 336명으로 27%를 차지했다. 하지만 ‘많이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304명으로 25%를 차지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시세에 대한 평가가 극명히 엇갈렸다.
텐커뮤니티의 한 관계자는 “한편에서는 실제 거래보다 고평가되는 반면 그에 비해 자신의 아파트는 실제 가치보다 못하다는 판단에 지금의 아파트 담합이 심각하게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아파트가 ‘적절히 평가됐다’는 의견은 16%(200명)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