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 이자가 올라가요.’
예금한 후 돈을 찾지 않고 오래 예치해둘 수록 금리를 더 주는 상품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25일부터 오래 예치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신개념 입출금 상품 ‘SC마라톤통장’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입 당시 입금한 금액은 첫번째 인출 전까지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지급하고 첫 인출이 이뤄진 후에는 MMDA로 전환된다.
특히 첫 인출 시기가 늦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첫 인출 전까지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따라 매일 금리가 자동 변경되며 3개월 이전까지는 연 3.52%(8월23일 기준), 3~6개월 연 4.02%, 6개월 이상은 연 4.52%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복리로 이자가 계산돼 수익률 면에서 고객에게 더욱 유리하다. 첫 인출 이후에는 MMDA로 자동 전환된다. MMDA로 전환된 후에는 예금금액에 따라 연간 0~3.4%의 금리가 적용된다. 첫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SC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저금리에 거래 편리성만 강조하던 입출금 통장을 수익 개념까지 부가된 특화 입출금예금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500만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100% 당첨이 되는 경품 스크래치를 제공한다. 1등에게는 마라톤의 기원지인 아테네 방문 여행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총 5,0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