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대 당면 국가현안인 북핵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 북핵 전담 대사를 두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9일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차관보급 북핵 전담 대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핵 전담 대사는 앞으로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가 북핵 문제는 물론 한미동맹 관계 현안, 고구려사 왜곡 문제,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을 포함해 모든 정무 현안을 담당함으로써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바 있다.
후임 차관보에는 송민순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하며 북핵 전담 대사에는 김성환(51ㆍ외시 10회)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주UN 대사에 최영진 현 외교부 차관, 주독일 대사에 이수혁 차관보,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하고 후임 외교부 차관에 이태식 주영 대사를 발탁하는 인사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주중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