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이렇게 키운다] LG전자, ‘글로벌 1등’ 장기적 육성

해외 우수인력 양성 자체프로그램 가동
고급인재 유치 파격적 인센티브도 다양

LG전자는‘글로벌 톱3’의 경영목표를 이룰 핵심 두뇌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 는 직원들이 강사가 내준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다.


[인재, 이렇게 키운다] LG전자, ‘글로벌 1등’ 장기적 육성 해외 우수인력 양성 자체프로그램 가동고급인재 유치 파격적 인센티브도 다양 LG전자는‘글로벌 톱3’의 경영목표를 이룰 핵심 두뇌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 는 직원들이 강사가 내준 프로젝트에 열중하고 있다. “단순히 우수한 사람보다는 사업과 전략에 꼭 맞는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1등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하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승부사업과 핵심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1등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은 핵심인재의 확보”라며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등 LG계열사 경영진들은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을 가장 큰 과제로 설정하고 국내외 우수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임원들이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반드시 핵심인재를 만나고 오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매달 핵심인재와의 미팅결과를 보고 받을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LG전자의 인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이다. 라이트 피플이란 승부근성과 열정을 갖춘 우직하면서도 독한 사람을 말한다. 또 어려움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강한 실행력을 해결하며, 글로벌 감각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스마트한 사람도 여기에 해당한다. LG전자의 인재확보 및 양성 프로그램 역시 이처럼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개개인의 역량과 미래에 대한 도전적인 자세를 갖춘 사람을 영입하고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각 사업본부별로 필요에 따라 해외지역 및 학교를 선정한 뒤 인사담당자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이루어진 인재유치단을 구성, 현지에 직접 나가 인재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해외 현지인력을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젊고 우수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교육과 순환근무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HPI(High Potential Individual)’이란 독특한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급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역시 다양하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가 입사했을 때 상한선 없이 일시불로 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 ▦성과를 실현한 사람에게 언제든지 지급회수와 상관없이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주는 ‘디지털 인센티브’ ▦사업성과에 따라 매년 1회씩 지급하는 ‘경영성과급’ ▦성과가 탁월한 팀이나 개인에게 가족동반으?최대 1주일 범위 내에서 국내외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리프레쉬 휴가’ 등을 운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우수한 인재에 대한 육성체계를 재정립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사업을 이끌 강한 리더의 조기 육성 및 해외 핵심인재의 규모확대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시급해 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경영후계자가 될 인재를 육성하는 ‘경영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그룹장 후계자가 될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리더 육성’, 해외법인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법인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새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기 LG전자 인사담당 부사장은 “LG전자의 핵심인재 육성은 크게 업무와 관련된 ‘커리어 패스(Career Path)’에 대한 관리와 국내외 대학의 MBA나 전문가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며 “회사 비전인 ‘글로벌 톱 3’ 를 달성하고 미래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인재 확보 및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5-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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