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몰들이 극장 등과 제휴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몰 두타ㆍ밀리오레ㆍ프레야 등은 개봉 영화 및 각종 문화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패션몰의 문화 공간화를 주도, 젊은 고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는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와 제휴, 오는 25일부터 4일간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티켓을 무료 증정하며,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제작사와 함께 명동ㆍ부산점 고객들에게 900매의 시사회 입장권을 증정키로 했다.
두타도 지난달 `품행제로``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을 개봉한 영화사와 제휴, 팬사인회 개최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두타는 또 최근 8층 두타 테라스에서 추억의 놀이 게임인 `블루마블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고, 매일 밤 야외무대에서 `두타 코스프레 대전``고교 락페스티벌` 등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젊은 고객을 끌고 있다.
이밖에 프레야타운도 최근 1층에 있는 `타가디스코`라는 놀이기구의 무료 탑승권을 증정하는가 하면, 24시간 상영관인 MMC 영화관에 시사회를 열거나 대형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문화마케팅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통업계의 분위기가 패션몰에 까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업체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