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학생복 1위 에리트베이직 인수

패션 사업 확장 속도

패션그룹형지는 학생복 전문기업 에리트베이직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69년 출범한 에리트베이직은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학생복 시장 1위 기업이다.

패션그룹형지는 관계사인 우성아이앤씨와 함께 에리트베이직의 주식 354만6,676주를 취득해 전체 지분의 28.7%를 확보했다. 기업인수에 들어간 비용은 246억여원이다.

앞서 여성복을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패션그룹형지는 노스케이프ㆍ와일드로즈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영역을 확장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우성아이앤씨를 인수하며 남성복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8월에는 프리미엄 패션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하며 유통업까지 전개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에리트베이직 인수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규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예정이며 1318세대 고객들을 흡수해 패션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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