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임사장 후보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
LH는 지난 30일 열린 LH임원추천위원회에서 LH 신임사장 공모에 지원한 21명에 대해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석종현 단국대 명예교수,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 원장, 진철훈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및 한양대 겸임교수 등 4명을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고 31일 밝혔다.
LH관계자는 "애초 3배수를 뽑을 예정이었지만 심사 결과 전문성과 업무 능력 등을 고려해 4배수로 압축했다"고 말했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다음달 5일 심의를 거쳐 2~3명의 최종 후보자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추천하고, 이후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에 임명 제청하게 된다.
관가에서는 이재영 사장과 석종현 교수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을 거쳐 2011년부터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맡고 있다. 석 교수는 친박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공생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