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정필-정대 형제에 훈장 수여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최정필(65) 세종대 역사학과 교수와 동생 최정대(57) 대광상사 대표에게 스웨덴 북극성 훈장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23일 오후 6시 서울 남대문로 대사관저에서 리셉션을 열고 양국간 친선 도모와 문화 교류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해 이들 형제에게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하사하는 북극성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친인 고 최남주 선생이 1962년 창설한 한국과 스웨덴간 친선단체인 한-스웨덴 협회에서 각각 명예회장과 이사직을 맡고 있는 최씨 형제는 국내에 스웨덴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고 최남주 선생 역시 1926년 당시 왕세자였던 구스타프 아돌프 6세 전 스웨덴 국왕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던 경주 서봉총 신라금관 발굴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1년 스웨덴 최고 훈장인 ‘바사훈장 기사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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