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말하는 사람의 방향까지 인식하는 똑똑한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보킹은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위 달성을 위한 'G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로보킹'은 "청소해", "그만해", "충전해" 등 사람의 명령어를 알아듣고 수행할 뿐 아니라 "로보킹 이리와"라고 말하면 말한 사람의 방향을 인식해 사용자 방향으로 이동한 뒤 정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주행 중 박수를 연속 두 번 치면 일시 정지한다.
또 '코너 마스터' 기능을 강화해 벽면과 모서리 등 구석의 청소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10% 향상시켰다. 카펫 위에서는 터보모드로 자동 전환해 청소효율을 2배 높여주는 ‘바닥 마스터’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천장과 바닥을 촬영하는 상ㆍ하 두 개의 카메라와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 빠르게 움직이고,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기 때문에 충돌에 따른 집기 손상이나 고장 우려가 적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총 100분으로 늘려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청소가 가능하다.
미러블랙과 루비레드 두 가지 색상이며, 출고가격은 8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대용량ㆍ고효율(Great), 스마트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으로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위에 오른다는 'G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대 용량의 드럼세탁기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에어컨, 901리터 양문형 냉장고, 터치패널을 탑재한 전자동세탁기를 1∼4호 제품으로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로봇청소기를 시작으로 소형가전에서도 G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