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한그릇만 먹어도 1일 나트륨 섭취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3권’에 따르면 김치라면 1인분에는 나트륨이 2,532mg 함유돼 있어 1인분만 섭취해도 1일 나트륨 섭취기준(2,000mg)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곱창구이 1인분(150g)에는 지방과 포화지방이 각각 61.3g, 21.7g 함유돼 있어 1인분만 먹어도 지방과 포화지방 1일 섭취기준을 20%, 44% 초과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서 발간한 영양성분 1, 2권에 들어있지 않은 라면 등 다소비 외식식품 78종의 영양성분을 이번 3집에 담았다.
1~3집에 수록된 315개 식품을 모두 비교할 경우 외식 메뉴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짬뽕(4,000㎎), 중식 우동(3,396㎎), 간장게장(3,221㎎) 순이였다.
열량이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1,206kcal), 감자탕(960kcal), 돼지갈비구이(941kcal)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