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채용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12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가운데 117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개 기업이 모두 1만1천24명을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만1천6명을 채용한 작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라고 업체측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많은 4천306명을 채용했으며 정보통신(1천130명), 자동차(1천50명), 기계.철강.중공업(963명), 금융(705명) 등의 순이었다.
물류운수업종은 주 5일제 정착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기계.철강.중공업 업종은선박 수주 호황으로 인해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채용 인원이 65.3%,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화학(-40%), 식음료(-15.9%), 전기전자(-8.0%), 건설(-6.0%) 등은 지난해 채용 인원이 많아 올 상반기에는 채용 인원이 줄었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 중 89개사는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규모로 채용을 할 계획이라고 답해 올 하반기 채용도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