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가 야후를 제치고 인터넷 시작페이지 순위 3위에 올라섰다.
17일 인터넷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8월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싸이월드로 설정한 이용자가 331만690명으로, 야후의 220만1,983명을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싸이월드 시작 페이지 순위가 3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5월 네이트닷컴에서 싸이월드 도메인을 분리한 후 처음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SK컴즈의 메신저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서비스 연동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라며 “특히 지난 8월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싸이월드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는 선택 팝업을 띄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시작페이지 뿐 아니라 뉴스 순방문자 수도 증가했다. 8월 첫 주 353만3,217명이던 뉴스 순방문자 수가 9월 첫 주에는 633만2,397명으로 80%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시작페이지 점유율의 상승은 싸이월드가 인맥사이트서비스(SNS)에서 뛰어 넘어 뉴스, 동영상, 뮤직 등 포털형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을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