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매출 증가는 쇼핑타운 구축(백화점+마트+패션스트리트)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은 바 크다”며 “중심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으로서 올해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광주신세계의 지난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8억원, 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 7.8% 늘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보유액이 948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3억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했다.
한 연구원은 “광주신세계의 보유현금은 현 시가총액(6일 종가 기준)의 약 65%에 달해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보유 현금은 신세계 의정부 역사에 대한 추가투자나 임차 중인 백화점 건물 매입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