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저평가… GDP1%는 지원해야”
정운찬 서울대총장 “선진국 대비 지원 미흡”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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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형 논술고사와 관련해 짤막하게 해명을 했다.
정운찬 총장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을 연 뒤 "좋은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정 총장은 서울대 입시와 관련한 언급은 많지 않았고 주로 최근 자신이 다녀온 싱가포르 국제회의 참가 소감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싱가포르를 총장회의에 가서 보니 싱가포르 대학 경제학과 교수 50명중 9명이 한국인이었다"며 "한국의 대학이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총장은 또 대학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다며 국민총생산(GDP)의 1%수준은 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장은 "서울대 입시안이 독특한 것은 아니다. 서울대 입시안의 기준은 논술과 공부 외에도 지역특별 전형 등도 있다"며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했다.
입력시간 : 2005/07/14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