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 동곡상 수상자 격려

김준기 회장 “향토 강원도 도약에 힘 보태겠다”

김준기(오른쪽 세번째) 동부그룹 회장과 부인 김정희(김 회장 왼쪽)씨가 8일 동곡상 수상자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사진제공=동부

동부그룹은 김준기 동부 회장이 8일 춘천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동곡사회복지재단 설립자로서 행사에 참석해 “기업가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 못지않게 향토 강원도의 발전을 돕는 일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강원도가 21세기 신동북아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곡상은 김 회장의 선친인 동곡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975년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1979년까지 5회에 걸쳐 수상자들을 배출했지만 지난 1980년 신군부 정권이 들어서며 장학재단이 해체돼 동곡상 역시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김 전 부의장 5주기를 맞아 김준기 회장이 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에 의해 32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제7회 동곡상은 ▦지역발전 부문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 ▦문화예술 부문 함종섭 한지미술작가 ▦사회봉사 부문 곽병은 갈거리사랑촌 원장 ▦교육연구 부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 김동석 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상수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등 정관계, 언론계, 지역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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