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NYSE유로넥스트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EU 집행위는"조사 결과 두 거래소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아 이번 인수 건으로 인해 독점 및 불공정 경쟁 등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ICE는 런던에서 ICE 선물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ICE는 원자재, 금융파생상품, 금리선물, 미국 증권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거대 거래소로 부상하게 됐다. 규모 면에서는 홍콩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HKEx와 시카고 파생상품·선물 거래소를 보유한 CME그룹에 이어 세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