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 22주만에 하락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방침 이후 위축된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은 22주 만에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당분간은 거래 소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일반아파트(-0.02%)가 2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재건축(-0.06%)도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0.06%) △동작(-0.05%) △성북(-0.04%) △영등포(-0.04%) △강남(-0.03%) △구로(-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 재건축 중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더딘 상일동 고덕주공5~7단지가 이번주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한편 △관악(0.07%) △은평(0.01%) △강북(0.01%)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1%)과 △산본(-0.02%)에서 가격변동이 나타났다. 일산은 GTX 일산지역 종착역인 대화역 주변 소형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파주(-0.04%)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파주는 금촌동 서원마을뜨란채7단지가 250만-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서울(0.03%)은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0.01%)는 거래가 뜸해지면서 하락했다.

서울은 △구로(0.24%) △관악(0.18%) △동대문(0.13%) △강남(0.11%) △성동(0.10%) △영등포(0.10%) 순으로 상승했다. 구로는 개봉동 현대1단지가 면적별로 500만~2,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서(-0.10%) △서초(-0.07%) △강동(-0.03%) △동작(-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마곡지구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일대 전세매물이 늘고 있다.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동성, 마곡동 벽산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3%) △평촌(-0.03%) △산본(-0.03%)이 하락했다. △김포한강(0.04%) △일산(0.01)은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11%) △안양(-0.03%) △파주(-0.03%)는 하락했고 △수원(0.03%) △용인(0.03%) △평택(0.02%)은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가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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