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류현진 "니가 더 못생겼어" 외모 전쟁


절친 류현진(26)과 야시엘 푸이그(23)가 서로의 외모를 지적하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은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승부’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메이저리거 생활기를 담았다.

이 날 방송에서 경기가 끝난 후 엘리베이터를 탄 류현진의 뒤로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푸이그가 나타나는 장면이 나왔다. 푸이그는 ‘헤이 코레아’라며 류현진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푸이그는 갑자기 류현진의 얼굴을 감싸며 “내 친구, 못생겼어요.”라고 돌발적인 발언을 던졌다. 그러나 특급 메이저리거답게 류현진은 이에 당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즉각 푸이그에게 “너도!”라고 외치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5일 다저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수영 세리머니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몇 차례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노를 젓고 수영을 하는 모습은 메이저리거라는 이름을 벗은 그저 익살스런 또래 젊은이들의 모습이었다.

푸이그와 류현진은 본의 아니게 또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류현진이 푸이그의 어머니를 만나 푸이그에게 한국말로 “어머니”가르쳐주자 “머니?”라고 알아들은 푸이그가 지갑을 꺼내 보인 것.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류뚱아, 사실을 인정해. 푸이그는 잘생긴거야.”,”푸이그의 의견에 반론할 수 없다. 솔직히 못 생긴 것으로는 류뚱이 la다저스 올킬”, “현진아, 푸이그는 잘생겼어.”등 푸이그의 승리에 한 표를 던져 류현진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MBC다큐스페셜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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