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해외주둔 미군재배치 우방들과 본격 합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5일 동맹 우방들과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오늘부터 그 동안 구체화해 온 전세계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안을 의회를 포함, 해외 동맹 우방들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가 부시 행정부 출범 2년 11개월 만에 가시권 내에 들게 됐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1월 공화당 정권 출범 후 21세기의 새로운 테러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해외주둔 미군을 신속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해외주둔 미군의 재배치 및 기지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