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페르노 콘소시엄, 시그램 최종인수 유력

디아지오-페르노 콘소시엄, 시그램 최종인수 유력 세계 최대의 위스키메이커인 영국의 디아지오와 프랑스의 페르노 리카르 컨소시엄이 연예ㆍ오락그룹인 비벤디 유니버설의 시그램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이들은 디아지오-페르노 팀의 인수가격이 82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소식통들은 디아지오-페르노 팀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이 붙은 브라운포먼-빈 앤드 스피리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내세워 최종 낙찰자로 확정될 것이며 오는 18일 뉴욕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벤디측이 잭 대니얼 메이커인 브라운 포먼과 압소루트 보드카 메이커인 빈 앤드 스피리트에 대해 인수가를 높일 의향이 있는지를 최종 타진하고 있어 낙찰자가 전격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 뉴욕=연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