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대기업이 협력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무역 2조달러 경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위원회 조찬 강연에서 "녹록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 지난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넘어 2조달러 경제로 진입하려면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장관은 "동반성장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성과공유제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사회적 공헌활동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현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위원장(동양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대외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경제상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세액공제 등의 일몰 연장 ▦해외자원 개발기업 지원 활성화 ▦중소기업 적합업종 관련 법개정 반대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