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엔진과 변속기를 뜻하는 파워트레인 누적생산 2,500만대를 달성했다.
GM대우는 16일 부평 본사에서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트레인 2,500만대 누적생산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M대우는 과거 신진자동차 시절인 지난 1971년 부평 엔진공장을 설립한 이래 이달까지 엔진 1,330만대, 변속기 1,170만대 등 파워트레인 2,500만대를 누적 생산했다.
GM대우가 출범한 2002년 이후에는 과감한 투자와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약 9년간 1,500만대가 생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GM대우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250만대 이상의 파워트레인이 생산될 전망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파워트레인 2,500만대 누적생산을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 세계 정상급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완벽한 생산품질 확보가 선행돼야 하며 무결점 제품 출시만이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평과 창원, 보령, 군산에 파워트레인 공장을 가동 중인 GM대우는 연간 300만대(엔진 160만대, 변속기 14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