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 0.04%↑… 1,848.75p

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0.80포인트(0.04%) 상승한 1,848.7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러한 소식에도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유로존 불안감에 상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33포인트(0.50%) 상승한 468.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800대 후반까지는 노려볼만하지만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이 나온데다 아직은 유로존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1,800대 후반으로 갈수록 차익 실현성 매물이 강하게 출회될 거”이라면서 “하지만 각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에 더해 유로존 우려가 추가적으로 완화된다면 코스피는 1,900을 넘어서는 흐름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55원 내린 1,16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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