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새만금 문화권 外




■홍대리가 블로그를 만든 까닭은?-블로그 마케팅(제레미 라이트 지음, 용오름 펴냄)=블로그가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개인 미디어로 자리잡기시작했다. 블로그로 스타가 된 요리사, 얼짱 등 인터넷 스타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마케팅 기법이자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블로그에 대한 기업들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노하우를 익히기까지는 쉽지 않다. 책은 블로그를 사업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읽을 수 있다. 블로그의 유형을 7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과 전술을 탐구한다. ■새만금 문화권(김성환 외 지음, 정보와사람 펴냄)=10년 이상을 끌어온 새만금에 대한 논란을 마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문화의 대안을 제시한다. 새만금 미래를 고민해 온 전문가 5명이 인문학적 시각으로 새만금 현상과 개발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았다. 새만금 갯벌에 국한된 담론을 넘어, 전북 서부지역의 바다와 섬과 갯벌, 강과 평야와 온갖 생명체를 모두 아우르는 ‘새만금 문화권’이라는 공동체를 개발, 지역의 발전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고통에게 따지다(유호종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저자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접근 보다는 좀더 명료하고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통이라는 것이 인간사의 핵심 문제라는 것이 책의 핵심. 책은 고통 생성 원인과 그 의미 그리고 대응 등 고통 문제 전반을 합리적인 이성의 관점에서 살피며 고통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고통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해 낸 사람들과 고통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삶의 방향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해 현명한 고통 극복을 위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렘브란트 블루(외르크 카스트너 지음, 한스 미디어 펴냄)=바로크 회화의 거장이자 빛과 어둠의 마술사 렘브란트가 활동하던 17세기 말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괴이한 초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이 파헤쳐진다. 렘브란트 작품 세계 이면에 가려졌던 비밀을 빛과 어둠이 공존했던 당시 암스테르담의 시대적 분위기에 담아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매직램프(이종환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론스타, 소버린, 칼 아이칸. 이제는 이런 외국자본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우리나라가 세계 금융의 흐름 속에 본격적으로 편입됐다는 말이다. 지금은 이들 외국자본의 실체를 모르고서는 우리가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매직램프’는 소설이라는 허구적 세계의 틀을 빌려 외국 자본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인 저자의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의 경험 등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이 녹아있다. ■것츠!(케빈 프라이버그, 재키 프라이버그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 시시각각 바뀌는 세상. 그만큼 빨리 변하는 기업경영 환경. 이 속에서 과거의 것에 매여 기존의 관습만 신봉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것츠’라는 책 제목은 배짱, 용기, 결단력 등을 뜻하는 말. 저자들은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배짱’이라고 말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페더레이티드 백화점 등 유수 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는 프라이버그 부부가 관습을 무너뜨리고 생각을 180도 전환해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사례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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