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규모 차환용 외평채 발행"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중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해 올해 만기 도래하는 30억달러 중 일부를 차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외평채 발행은 지난 2006년 10억달러 발행 이후 2년 만이며 차환용 외평채 발행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외평채 발행은 1998년 발행한 30억달러의 외화 외평채의 만기가 도래해 적정 유통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기업 등이 해외에서 차입할 때 한국물 채권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설정하는 한편 국가설명회(IR)를 통해 국가 신인도를 제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차환발행 규모는 올해 예산상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인 10억달러 이내로 하고 발행시기와 통화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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