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새로 나온 음반





[리빙 앤 조이] 새로 나온 음반 김면중기자 ■ MORRISSEY ‘Greatest Hits’ 몇 달 전 스웨덴의 기타 팝 듀오 클럽(Club)8과 인터뷰를 할 때 두 멤버는 모두 가장 좋아하는 밴드로 스미스(The Smiths)를 꼽았다. 바로 그 밴드의 보컬이었던 모리시의 20년간 솔로 활동을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이 나왔다. 그의 목소리는 강한 남성미가 넘치면서도 부드럽다. 그의 노래는 시적이면서도 지성미가 넘친다. 이런 상반된 ‘두 쪽’이야말로 그의 음악이 가진 매력의 원천이다. 이번 앨범에는 그가 지은 제목 중 최고로 꼽히는 ‘아이 해브 포기븐 지저스(I Have Forgiven Jesus)’, 지난 2004년 발표한 ‘퍼스트 오브 더 갱 투 다이(First Of The Gang To Die)’ 외에 신곡 ‘댓스 하우 피플 그로 업(That’s How People Grow Up)’, ‘올 유 니드 이즈 미(All You Need Is Me)’ 등 총 15곡이 수록돼 있다. ■ DEATA GOODREM ‘Delta’ 델타 구드렘은 지난 2003년 발표한 데뷔앨범 ‘이노센트 아이즈(Innocent Eyes)’로 호주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주인공이다. 데뷔앨범에 수록된 곡 중, ‘본 투 트라이(Born To Try)’는 최근 피겨 스타 김연아의 CF 배경음악으로 소개돼 우리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이 곡을 포함해 데뷔 앨범에서만 무려 5곡의 넘버 원 싱글, 총 2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가혹한 질병에 시달렸지만 병을 이겨내고 이듬해 ‘미스테이큰 아이덴터티(Mistaken Identity)’로 재기했다. 3년 만에 공개하는 최신작 ‘델타’는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승부수를 띄운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0월 말 발매되자마자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WINTER PLAY ‘Choco Snow Ball’ 재즈는 어렵고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앨범을 들어보자. 트럼펫 연주자인 이주한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최우준, 베이시스트 소은규, 보컬 혜원이 뭉쳐 만든 윈터플레이의 데뷔 앨범은 재즈라는 장르를 조금 더 대중적이고 가깝게 풀어내고 있다. 그룹 이름과 앨범 제목처럼 앨범은 전체적으로 겨울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앨범을 구입하기 전 그들의 음악 색깔을 먼저 느껴보고 싶다면 두번째 트랙인 ‘멜론 맨(Melon Man)’을 들어보자. 심플한 보사노바 리듬에 위트있는 가사, 짧지만 절제된 이주한의 트럼펫 솔로와 보컬 혜원의 관조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윈터플레이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이다. ■ RADIOHEAD ‘In Rainbows’ 지난해 10월, 라디오헤드는 전세계 음악산업계에 전무했던 퍼포먼스를 펼쳤다. 내고 싶은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고 인터넷에서 새 앨범 파일을 받거나 2장 짜리 CD와 2장의 LP가 포함된 디스크 박스셋을 40파운드(약 7만5,000원)에 사거나 전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으로 넘긴 것. 국내에는 지난해 말 소개됐으나 그들의 전작만큼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대중들한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번 앨범 역시 역작이다. 이번 앨범의 싱글인 ‘지그소 폴링 인투 플레이스(Jigsaw Falling into Place)’는 이미 지난 2006년 투어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곡이며, ‘파우스트(Faust) ARP’는 육중한 리듬과 가벼운 드러밍이 매력적인 곡으로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Paranoid Android)’를 연상시키는 곡이다. • 만혼, 그들이 늦도록 버티는 이유 • 2005년 30대 미혼 21% 5년만에 7.6%나 급증 • "기왕 늦었는데 아무나 안 만나요" • "너 자신의 주제를 알아야 하느니라!"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적극적 치료'를 • 인기절정 록그룹 내한, 하나도 아니고 둘이다! • 새로 나온 음반 • 향긋한 전통차로 꽃샘 추위 달래볼까? • 호텔 나들이, 싱가포르 요리사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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