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은행ㆍ신용카드사ㆍ보험회사와 인터넷 거래를 할 때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인인증서가 무료로 보급된다. 이 공통인증서는 증권회사와의 거래시에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되던 신용카드용이나 은행용, 보험용 개별 공인인증서의 발급은 6월부터 중단된다. 이는 기존 공인인증서가 연 4,400원의 유료 부담으로 이용자가 90만명에 그침에 따라 무료로 보급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금융결제원은 그동안 발급하던 범용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의 신규 발급을 오는 7월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 이전에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은 사람은 7월 이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할 때는 공통 공인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아 사용할수 있게 된다.
이전에 발급받은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갱신이나 재발급은 불가능하다.
은행ㆍ신용카드ㆍ보험용 공인인증서는 개인에게는 무료로 발급되며, 기업의 경우 4,400원을 발급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11개 업체의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할 때는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