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6일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 핵심 주모자로 의혹을 받아온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교육 대통령'으로 꼽히는 서울시 교육감 출신 인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것은 지난 1988년 사학재단 비리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공 전 교육감은 2009년 3∼8월 재직 당시 시교육청 인사담당 고위직에 있던 장모(59)씨와 김모(60)씨로부터 5,900만원을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8월과 2008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특정 교감과 장학사가 교장과 장학관이 될 수 있도록 부당승진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뉴스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