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새 대표이사에 박창배씨 내정

박창배(68) 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이 교보증권의 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교보증권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박 전 이사장의 이사 선임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6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입사한 박 전 이사장은 상임이사를 거쳐 99년부터 2002년까지 제21대 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교보증권 이사회는 이상률 상근감사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사외 이사인데 교보증권 정관은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오는 30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전 이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그날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뽑게 된다. 39년 전북에서 태어난 박 대표 내정자는 63년 서울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한 뒤 코스닥증권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3년부터 교보증권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고 지난달 1일부터는 교보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직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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