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 하락 및 신규 원전 가동 등 업황 개선과 정부의 잇단 전기요금 현실화 발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4,500원(전일종가 2만7,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범수진 연구원은 “지난 20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에 이어, 26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도 요금 현실화가 포함됐다”며 “연내 추가 요금인상은 어렵겠지만, 내년 중 4~5% 수준의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단위당 연료비 하락 및 신규 원전 2기 가동으로, 전분기 2조원의 영업적자에서 1조3,000억원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익 추정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3만4,500원으로 4.5%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