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 E·MART

PL·해외직소싱 상품등 차별화로 상시 할인

중국 이마트 22호인 홍챠오점.

신세계 이마트부문은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지휘 아래 이마트 특유의 '신 가격 정책'을 유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자체 마진을 축소하고 내부 비용 구조 개선 등의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의 단기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항상 싸게 팔아 할인점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국내 대형마트간 경쟁에서 선두 위치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상품 차별화 노력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2010년 세계 34개국으로부터 해외 직소싱을 진행하고 중국, 미국, 베트남의 현지 소싱 사무소를 중심으로 상품 개발에 힘써 올해 해외 직소싱 상품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포 신규 오픈에도 박차를 가해 올 한해 성남과 포천 등에 6~8개 점포를 신규로 오픈해 대한민국 1등 할인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중국 역시 지난 1월 21일 24호 점포인 장쓰성 타이쩌우 지역에서 포쯔제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 한해 모두 6~7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해외 사업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힘써 온라인 사업 조직을 확대하고 상반기중 60억 원을 투입, 시스템과 배송체재 개선과 상품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최병렬 신세계 이마트 부문 대표는 "업의 본질인 EDLP(상시할인·Every Day Low Price)를 실천해 가격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자체 브랜드(PL) 상품, 간편가정식, 해외직소싱 상품 등 차별화 상품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