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했던 ‘항만물류실습론’ 강의를 올해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금년도 1학기 인하대 학부 과정에 개설한 ‘항만물류실습론’(3학점) 강의를 3월3일 시작한다. 2013학년도 2학기에 이은 두 번째 강의개설이다.
지난해 강의는 수강생들이 인천항 이용자와 부대서비스 사업자 등 항만 고객과 운영 파트너들로부터 청취해 정리한 ‘인천항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항만물류실습론’은 항만경제의 여러 주체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학생들이 강의에서 배운 항만물류의 실제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에 더해, 이해관계가 없는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현장의 이야기를 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자 했던 시도는 IPA 내부 직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노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 1학기 강의에서도 김춘선 사장을 필두로 IPA 본부장과 주요 간부진이 17주에 걸쳐 항만을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현장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항만물류실습론 강의는 IPA와 인하대 양측이 ▲항만물류 맞춤형 인재양성 ▲항만물류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하고, 그 실질적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개설됐다.
IPA는 해당 강의가 적성과 진로 모색의 시기에 있는 대학생들이 물류기업이나 관련 업계 취직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얻고, 항만 기업들은 현장 적응력이 높고 일정 수준 이상의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