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가 저렴한 분양가와 정부 부처 이전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910가구 모집에 1,222명이 접수해 평균 1.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주택형별로 펜트하우스인 149㎡(이하 전용면적)와 수요가 많은 59㎡, 84㎡의 인기는 비교적 높았지만 중대형인 102㎡, 119㎡은 신청자 숫자가 저조했다.
블록별로는 금강 조망권이 있는 A-2블록(322가구)에 827명이 신청, 2.5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A-1블록(588가구)은 395명만이 신청, 0.6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정 블록 및 일부 주택형 청약 편중으로 전체 6개 주택형 373가구의 미신청 물량이 발생해 2~3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LH의 한 관계자는 "1순위는 무주택자 등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3순위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