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40억불로 전년비 40%나 급증【뉴욕 APDJ=연합특약】 미경제가 7년째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기업들의 대미 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기업들의 대미직접투자 규모는 모두 8백40억달러로 전년의 6백억달러보다 40%나 급증,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대미 직접투자는 지난 93년 4백30여억달러, 94년 5백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동안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큐리티 데이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해외기업의 미국기업 매수총액은 95년보다 2배 증가했으며 미국기업간의 매매를 합한 미국내 매수총액의 32%가 해외기업의 미국기업매수로 밝혀졌다.
주요 사례로는 독일 자동차업체인 아우디가 최근 미서부지역에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중이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이미 남부지역에 진출해있다.
유럽기업뿐 아니라 현대전자 등 한국 반도체업체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이다. 부동산투자도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투자자들이 호텔, 콘도미니엄 등에 몰려들면서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