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자선 이벤트 봇물

겨울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자선 행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자선 이벤트를 펼쳐 나가겠다는 업체들도 있어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몰(www.cjmall.com)은 최근`사랑이 있는 엔젤 경매`코너를 새로 오픈했다. CJ몰은 이 경매 코너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첫 경매엔 다용도함, 휴지케이스, 3단 서랍, 필통 등 다니엘 복지원 원생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공예 작품이 대거 올라왔다. CJ몰은 “향후 CJ엔터테인먼트 등과 연계해 영화 속 연예인들의 소장품 기부 경매나 CJ홈쇼핑의 베스트 상품 기부 경매 등으로 엔젤 경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경매업체 온켓(www.onket.com)도 자선 경매 코너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온켓은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 인사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경매에 부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 단체에 기증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0개 출판사와 공동으로 도서 판매금액의 3%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자선행사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책이야기`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열린책들, 김영사, 창비, 21세기북스, 넥서스, 들녁, 보림, 웅진닷컴, 아이세움, 삼성출판사 등국내 대표적 출판사 10개업체가 참여한다. 행사기간동안 참여 출판사의 도서들은 30~40% 할인 판매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