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수출액은 3,390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54.6%(경제성장률 6.2% 중 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품목 1위는 166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반도체가 차지했으나 무선통신기기가 전년대비 8.4%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품목 5위에서 3위로 두 단계 뛰어오르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수출액은 3,390달러로 지난 2001년(3,178달러)보다 6.6% 늘어났다.
수출품목 2위는 자동차(148억달러), 4위는 컴퓨터(129억달러), 5위는 선박(109억달러)이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ㆍ중국ㆍ 일본ㆍ 홍콩ㆍ 대만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천연가스였고 나라별 수입은 일본ㆍ미국ㆍ 중국ㆍ 사우디아라비아,ㆍ호주 순이었다.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99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5분의 1에 육박하는 19.6%달해 대일본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역대상국(1,000달러 이상)수는 수출국 232개국, 수입국 224개국이었으며, 교역품목은 수출 8,212개, 수입 9,964개였다.
지난해 국내 전체 무역업체 수는 전년보다 5,060개 늘어난 9만9,389개사였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